초등학생 때부터 비문학 공부를 탄탄히 해야 수능국어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큰아이는 초 3학년부터 비문학 문제집을 풀렸다.
시중 비문학 문제집을 초5가 될 때까지 전부 마스터하면 실력이 쌓인다는 전문가의 말을 듣고 시작한 공부였다.
비문학 문제집을 보면 정말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었는데, 초등 문제집이라 그런지 개념 이해 위주의 짧은 글들의 연속이어서 이것만으로 실력이 쌓이는 게 맞나?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안하는것보다는 하는 게 낫다는 생각으로 쭉 문제집만 풀다가 평소 애청하는 교육전문가 분당강쌤의 영상 하나를 보고 띵~~ 한 충격을 받았다.
나는 우리 아이의 수능 국어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게 하려고 열심히 비문학 문제집을 풀리고 있었는데, 정말 중요한 부분은 놓치고, 겉둘레를 정처 없이 돌고만 있었다는 생각에 아찔해졌다.
수능 국어에 대해 깊이 있게 이야기 해주셨고, 왜 비문학을 공부해야 하는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까지 설명해 주셨다.
분당강쌤의 말씀은 아래와 같다. 영상 속 내용을 요약정리해 둔 글이다.
나처럼 헤매는 초등 엄마들이 하루라도 빨리 이 황금열쇠의 정체를 알아 방향을 잘 잡을 수 있었음 한다.
나는 이제라도 이 황금열쇠를 알게 되었고 다시 방향을 수정하여 아이의 학습을 시작했다.
왜 그토록 많은 영상들에서 학교 교과서 복습을 강조하셨는지, 사회 과학 교과 읽기를 강조하셨는지 이제는 안다.
교과서 공부를 중점으로 하는 초등학생은 많지 않을 것이다. 시중에 넘쳐나는 비문학 문제집들, 다양한 읽을거리들에 자리를 내주어 교과서 학습은 늘 뒷전이었다.
나 역시 분당강쌤의 채널에서 선생님 말씀 듣고 배우고 익힌 지 몇 년이 되었지만, 이제야 교과서 학습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 우리 집 새로운 루틴 : 아이들은 학교를 다녀오면 오늘 배운 부분의 교과서 부분을 복습한다.
어제는 큰딸에게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이 무엇인지 구글에서 검색해 보라고 했다.
아이는 스스로 검색해 보더니 " 아~~ "라고 했다 ㅎㅎ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았다. 스스로 찾아 아~라는 탄식이 나왔으면 되었다.
내일부터는 학교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수업 직후에 포스트잇에 키워드로 적어오라는 미션을 내줄 거다.
적어온 키워드를 보고 집에 오면 그 내용 다시 복습하기.
교과서 복습! 사회 과학 교과서 충실히 읽고 공부하기.
비문학에서 어려움 겪지 않도록 교과서 공부 습관화 하기가 목표이다.
제일 중요하고 기본인 것을 놓치고 있었다.
이젠 기본에 충실하기. 모든 건 기본에서 비롯되니까.
" 대입문 활짝 여는 황금열쇠다! 초등부터 알면 대학이 바뀐다. 책 100권보다 사회과학 " 분당감쌤 항상 존경합니다 :)
https://youtu.be/QBKj1G0UGTA?si=SpM7gByV2FvufTcZ
영상내용 요약정리입니다. 영상으로 보시면 더 이해가 쉬울 수 있습니다.항상 도움을 주시는 분당강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책 읽기보다 중요한 것이 주요 과목 열심히 공부하는 것. 다른 책 보다 사회, 과학 교과서 열심히 공부하기.
대입 황금열쇠 사회 &과학
사회과학은 정시, 수시 모두에서 중요한 역할.
책 읽기와 국어성적 큰 상관없다.
수능국어를 위해서 책 읽기를 해법으로 제시하는 것은 다소 위험할 수 있어요
수능 국어의 본질 은 과목별 수학능력이고, 이것에 대한 답은 책이 아니라 비문학의 답은 '교육과정'에서 찾아야 함.
비문학 영역에서 제시되는 지문은 국어 교과서 안에 한정되어 있지 않아요.
<2023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발표,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 학습방법>
다양한 유형의 글을 활용하여 출제하되, 지문에 포함된 내용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배경지식의 수준과 범위가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벗어나지 않도록 한다.
비문학 능력을 가장 효율적이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기를 수 있는 방법은 사회와 과학 교과서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사회 과학에는 ' 철학, 경제, 역사, 지리, 정치, 법,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물' 굉장히 다양한 내용의 지식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학년별 사회 과학 교과서는 그 어떤 권장도서나 필독서보다 방대한 양질의 지식을 체계적으로 접할 수 있는 책이라 볼 수 있습니다.
국영수사과 골고루 잘하면 비문학 문제가 되는 경우는 없다.
반대로 독서는 많이 했지만 비문학을 못하는 경우는 너무나 많이 봤어요
이러한 이유로 어떤 책 100권보다 사회, 과학 교과의 내용을 열심히 봐야 한다고 강조드리는 것입니다.
교육 과정을 이해하기 위한 교과서 활용은 대입의 모든 전형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이다.
특히 좋은 대학을 합격하기 위해서는 주요 과목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필수적이며
국어 비문학, 논술, 면접 및 구술 등의 전형을 준비하기 위해서 사회, 과학 교과서에 대한 이해를 하는 것이 어떤 책 보다 의미가 있습니다.
교과서의 내용을 하나하나 읽어보고 곱씹어 생각해 보고 어려운 부분들은 고민하면서 완전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해요.
이러한 부분을 알아서 초등부터 준비한다면 굉장히 유리해집니다.
초등교과서는 내용이 어렵지 않아서 조금만 신경 써서 노력하면 충분히 해 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중요한 내용은 반복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현행만 제대로 이해하면서 나아가도 알아서 차곡차곡 쌓이는 효과도 있어요.
일찍부터 잘 다져 나가면 힘들지 않으면서도 많은 지식이 쌓여서 별도의 어떤 교육을 더 받는 것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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