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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공부

독서 잘하는 방법 | " 그냥 읽기 "

by 킴작가플레이스 2024. 7. 12.

 
 나는 독서를 생활화하고 있다. 독서는 어느덧 삶의 일부분이되어 " 당연한 일"이 되었다. 
 
하지만 나 또한 부동산 공부를 시작하면서 책을 읽기 시작하였고 황금 같았던 30대에는 아이를 키우고 하루 하루 살아가기가 벅찼기에 책 읽을 여유가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더 일찍 독서를 시작했더라면, 힘겹게 느껴졌던 그 시간을 더 안정적이고 단단하게 보낼 수 있었겠다 싶다
 
 독서를 해야하는 이유는 굳이 말하지 않겠다. 
이유는 너무나 다양하고 뻔하며 많이들 들어봤을테니까. 
하지만 진짜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누가 말해줘서가 아니고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느껴야 하는 부분이기에 나는 그 이전 단계인 독서를 "그냥 하는 방법" 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우선 독서에 대해 버릴 생각들은 아래와 같다.

 

1. 독서는 매일 꾸준히 해야하는 것이다.
2. 독서는 한권씩 완독하는것이다.
3. 독서는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분량을 읽는 것이다.


 
1. 독서는 매일 꾸준히 하지 않으면 소용없는 것일까?


 독서는 매일 꾸준히 하는게 물론 좋다.
하지만 매일 꾸준히에 초점을 맞춰 숙제가 되어 버려서는 안된다. 독서는 오늘 꼭 해치워야하는 숙제가 아니다. 
 
 하루에 50 페이지씩 읽어야지! 라는 목표를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었다. 하루에 50페이지를 읽지 못하면 나는 큰 자괴감에 빠졌다. 목표는 늘 그렇듯 거창했고 나는 거창한 목표에 무너지고 말았다. 
 
 독서는 매일 해치우는 숙제가 아니다. 그냥 즐겁게 읽어야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이어야 한다.
의무감보다는 즐거움이 앞서야 꾸준함이 생길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이 책을 읽는걸 보면 그냥 즐겁다. ' 오늘 이 책을 35쪽까지 꼭 읽어버리겠어~' 라는 거창한 목표 따위는 없다. 그냥 읽는다. 킥킥, 웃으면서 그저 즐겁다.
밥 먹으러 오라해도 들리지 않는다. 화장실 가는데 책을 굳이 들고 들어간다. 이런 재미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나는 책 읽기라는 미션이 생기면서 숙제인양 목표를 정하고 꾸역꾸역 읽고 있었다. 
그래서 이런 세부적인 목표를 버렸다. 그 대신 다른 목표를 세웠다!
 

" 그냥 읽기! "
 

 그냥 읽다보면 재미가 있다. 의무감으로 읽을때보다 더 재미가 있다. 신기하게.
그럼 나는 어느새 꾸준히 이 책을 읽고 있고 관련된 다음책이 눈에 들어온다. 그럼 또 나는 책을 읽고 있다.
그렇게 나는 꾸준히 책 읽는 사람이 되어간다. 


 
 
2. 독서는 한권씩 완독해나가는 것일까? 


나는 책을 여러권 동시에 읽는다. 한권을 쭉~ 읽으면서 완독해야 한다는게 나의 오랜 생각이었다.
그런데 이책 저책, 장소와 시간, 상황에 따라 여러권을 동시에 읽는 사람을 보았다. 
 
"그렇게 읽으면 책 내용이 섞여서 복잡해지지 않아요?"
"생각처럼 그렇지 않아요! 처음엔 다른 장르의 책을 읽어도 되고 , 각 상황에 맞게 읽으면 전혀 복잡지 않아요 " 
 
 나는 집에서 집중이 잘될때는 깊이 생각하면서 이해해 받아들여야 하는 부동산 책들을 읽고, 카페에서 편하게 읽을 때에는 멘탈, 동기 부여 책들을 주로 읽는다. 
그리고 틈틈이 독서가 가능할때는 쉽게 읽히는 소설도 읽고, 오디오북도 듣는다. 
 
이렇게 하루에도 다양한 책들을 챕터마다 읽으면서 꼭 한권의 책을  완독해야한다는 편견을  버렸다.


 
 
3. 독서를 정해놓은 시간, 분량에 맞춰 읽어야 할까? 


 독서를 삶의 1순위로 놓고 사는 사람은 드물다.
우선 순위에서 독서는 계속 밀리게 되어 있다. 왜? 우리는 하루를 살면서 해야할 일이 너무나도 많으며  당장 책을 읽지 않는다고 큰 일이 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독서는 우선 순위가 되어야 한다. 폰을 들여다보며 허비하는 시간보다는.
 
 하루에 많은 일을 하고 살지만 그 많은 일들 중에서  중요한 일들은 정작 몇 되지 않는다. 
 
생각해보자.
중요한 일이 몇개나 되었던가? 
많은 일들을 하고 나서 나에 대한 보상으로 무엇을 하며 주로 보내는가? 
 
나에게 무엇이 남았는가?
내 삶에 어떤 부분이 도움이 되었는가? 
 
나도 책보다 유튜브를 더 많이 보았다. 책보가 SNS를 들여다보는 의미없는 시간이 더 많았다. 어쩜 중요한 일을 하는 시간보다 중요하지 않은 일에 하루를 내맡기고 살았는지도 모른다.
 
늘 후회만 남았다. 오늘도 내 금쪽같은 시간을 또 허비했어 라는 후회.
나는 이러한 중요하지 않는데 시간을 쓰는 보상이야말로 정해진 시간까지만 허용하는 것으로 하고 있다. 
 
독서는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분량만 읽을 수가 없다. 그렇게 정하고 독서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
습관을 잡기 위한 노력은 인정! 
하지만 어느정도 습관이 잡히면 이러한 강박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저녁 식사후에는 책읽는 시간. 이라는 나의 루틴이 형성된다. 
 
의무감과 루틴은 다른 영역이다. 
 
" 저녁 7시부터 8시까지는 꼭 독서를 해야해!" 보다는
" 아~ 저녁 먹었으니 책이나 읽어볼까? " 
 
정해놓지 말고 그냥 이 시간에는 책을 먼저 펼쳐보자! 읽다보면 내가 정한 시간, 분량은 온데간데 없다.  의무보다는 루틴화! 만들기 
 


내가 독서를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이끌어줬던 소중한 책들

 

 

독서를 잘하는 방법 : " 그냥 읽기 " 

 

 
1. 독서에 관한 고정 관념을 버린다.

그리고 " 그냥 " 읽는다.

 

2. 나의 관심분야를 알고 해당 분야 베스트셀러 책 3권정도는 이해가 되지 않아도 " 그냥 " 읽는다.

 

3. ' 나의 소중한 시간을 소중하게 채우자 " 라는 생각을 가지고 책을 펼쳐든다. 
   - 밀리의 서재. 윌라. 스토리텔. 등 폰을 켜도 충분히 책을 읽을 수 있다.


4. 하루 1페이지 읽는걸 목표로 시작하면 된다.  [아주 작은 반복의 힘] - 로버트 마우어 책 추천!!

  
5. 일단 책을 읽기 시작해야 뿌듯함을 느끼고 재밌어지고, 그럼 더 읽게 되는 선순환이 이어진다.
   
 

 

그냥 책을 펼쳐서 읽기 시작하라! 

나는 많은 사람들이 책 읽기의 즐거움을 꼭 한번쯤은 맛보게 되었으면 좋겠다.
한번 맛보면 끊임없이 맛보게 될 즐거움, 뿌듯한, 만족감, 성취감, 풍족함. 인생의 큰 선물을 받게 되길 바란다.